선택약정할인으로 통신비를 줄여봅시다

소비자가 휴대폰을 구매할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단말기 지원금(흔히 공시지원금이라고도 부릅니다)이 있고, 다른 하나는 선택약정할인입니다. 

공시지원금의 경우 단통법 시행 이후 지원금이 대폭 줄어들게 되면서 메리트가 사라졌죠. 참고로 단말기 지원금은 출시한지 1년 3개월 미만인 신규 휴대폰에만 최대 33만원까지 제공됩니다. 

선택약정할인이 공시지원금보다 더 많이 할인 돼

선택약정할인 제도는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은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데요. 특정 요금제를 1년 또는 2년 간 유지하는 것을 조건으로 요금 할인을 받는 것입니다. 현재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두 지원 제도를 비교한다면 단말기 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제도가 저렴한 편입니다. 최근 정부에서 선택약정할인 폭을 20%에서 25%로 올린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격차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신규 휴대폰에만 적용되는 공시지원금과 달리 자격 제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최신 폰, 새 휴대폰 등이 아닌 중고폰이라더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거죠. 구형 휴대폰을 구매해 선택약정 할인 제도를 이용한다면 통신비를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선택약정할인 가입조건

1. 약정이 끝나거나 
2. 아무런 약정 없이 단말기만 구입했을 때(해외 직구 등)
3. 단말기 지원금을 받았으나 해지하면서 지원금을 모두 반납한 기기

다만 약정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조건을 내건, 일종의 계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정 기간 요금제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죠. 만약 중간에 기간이나 요금제를 변경한다면 약정 위반 등을 이유로 위약금을 물 수도 있기 때문에, 가입 시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신비를 보다 절약할 수 있는 꿀팁

통신비를 보다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 월정액 요금 선택 시 기본 요금약정 할인이 들어가는 데, 이 상태에서 선택약정할인을 신청하는 방법입니다. 

(월정액 – 기본 요금약정 할인액) X 80%(선택약정할인율 20% 적용)

혜택이 커질수록 통신사 이익이 줄어드니, 아무래도 통신사 측에선 이와 같은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통신비가 지나치게 높으신 분들은 자신의 사용 패턴을 살펴보시고 선택약정할인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