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는 난태생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열대어 중 하나인데요. 남미가 원산지인 이 구피가 최근 우리나라 하천에서 잡힌다는 소식이 화제입니다. 일명 ‘구피천’이라고 불리는 곳인데요.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구피천 위치는? 죽당천!
화제의 구피천 위치는 바로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인근의 ‘죽당천’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이 지역에 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 열대어종인 구피가 서식하고 있을까요?
구피천? 열대어는 따뜻한 물에서 사는 물고기인데?
열대어는 그 이름처럼 따뜻한 물에서 사는 어종입니다. 적어도 물 온도가 20도씨 이상 돼야 하죠. 보통 수족관에서 기를 때는 물 온도를 올리기 위해 ‘히터’라는 장치를 이용해 물을 데워줍니다. 따뜻한 여름에는 상관없지만 추운 겨울이 되면 살아남을 수 없죠.
그 비밀은 죽당천 인근에 있는 열병합발전소에 있습니다. 뜨거운 열을 식히기 위해 투입된 냉각수가 이 죽당천으로 흐르게 되면서 죽당천 일대가 겨울에도 20도씨 이상을 유지하게 된 것이죠.
구피천 내부 모습
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물은 굉장히 맑은 편이고, 구피들의 숫자도 상당해 보입니다. 뜰채는 물론이고 컵 만으로도 손쉽게 구피를 잡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전문가들은 구피가 생태계 교란종은 아니라서 당장은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다고 하지만, 외래종인 것은 분명하기에 개체수가 늘어났을 때는 생태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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