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손세정제 이렇게 만들어 보세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간이 들썩이는 요즘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전보다 자세한 정보가 나오고 있고, 확산 속도가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그 기세는 한층 주춤한 것 같습니다. 확진자들의 쾌유와 더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비롯한 손세정제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손세정제의 경우 충분히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휴대용 손세정제를 어떻게 만드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휴대용 손세정제 만들 때 필요한 재료는?

재료는 간단합니다. 세정 역할을 담당하는 에탄올 그리고 점성과 보습 효과를 주는 글리세린이 있죠. 여기에 아로마 오일을 좋은 냄새까지 기대할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겠죠? 에탄올은 약국에서 파는 식물성에탄올이 적당합니다.

휴대용 손세정제 만들기 비율은?

에탄올 농도에 따라 세정력이 좌우되는데, 70~76% 정도가 적당합니다. 나머지는 글리세린으로 채우면 되는데, 만약 아로마 오일까지 첨가한다면 손세정제의 비율은 에탄올 7 : 글리세린 2 : 아로마오일 1 정도가 되겠습니다.

500ml 기준 손 세정제 = 에탄올 465ml + 글리세린 31ml + 아로마 오일 5ml

재료를 모두 통에 넣고 흔드는 것으로 손세정제 만들기는 끝납니다. 이렇게 완성된 휴대용 손세정제는 휴대 가능한 50~100ml 플라스틱 통에 소분해 담으면 휴대용 손세정제 만들기가 끝납니다.

휴대용 손세정제 만들 때 주의할 점은?

첫 번째로 주의해야 할 것은 일단 손세정제를 만들기 전에 외부와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알다시피 에탄올은 휘발성이 강하기 밀폐된 공간에서는 자칫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재료를 섞을 때 시간을 갖고 잘 섞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글리세린의 점성 때문에 용기에 넣고 흔들었을 때 잘 섞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작은 통에 소분할 때도 자칫 용기 벽면에 글리세린이 들러붙어 잘 내려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연일 마스크, 손세정제 사재기 등으로 웃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기 속에서 배려는 커녕 자기 잇속 챙기기 바쁜 사람들이 많다는 건 씁쓸하네요. 아무튼 조속히 신종 코로나가 잘 수습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