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가스 충전, 매년 해줘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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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가스 충전, 매년 해줘야 하나요?

by /_/ 2017. 7. 20.

에어컨 가스 충전, 매년 해줘야 하나요?


에어컨 가스 충전



날이 더워지면서 오랜만에 작동시킨 에어컨이 뭔가 시원찮은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설정한 온도보다 덜 시원한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보통 냉매 가스가 새거나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해서 수리 신고를 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오해가 많습니다. 몇 가지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에어컨 가스를 정기적으로 충전해줘야 하나요?

아마 가장 많이 오해하는 내용이지 않나 싶습니다. 에어컨 가스는 냉매 역할을 하는 ‘프레온 가스’를 이야기합니다. 보통 2-3년마다 보충해야 한다고 알고 있죠. 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에어컨 가스는 보충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에어컨이라면 말이죠. 


보통 냉매 가스관은 잘 밀봉돼 있습니다. 냉매 가스가 새지 않도록 말이죠. 냉장고 역시 에어컨과 같은 원리로 작동되며 냉매가스를 사용하죠. 냉장고 냉매 가스를 보충한다는 이야기가 많지 않은 것을 떠올린다면,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쉽게 이해됩니다. 


만약 가스를 보충해줘야 한다면 누수되는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누수의 원인으로는 이사 중 파손되거나 노후화 등이 있는데요. 가스를 보충하기 전에 누수되는 지점을 처리해야 하는 게 먼저 이뤄져야 하는 것이죠.


문제는 가스 누수를 먼저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설치기사가 없다는 점이죠. 찾기도 어렵고 만약 실외기 등에 문제가 생겼다면 교체비용이 수십만 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스만 충전해달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어컨 가스 충전 비용은 얼마 정도 하나요? 

에어컨의 크기에 따라 가격은 달라집니다. 보통 500g에서 2~3kg까지 다양한데요. 3만원에서 10만원 선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역시 업체마다 가격은 달라질 수 있으니 몇 군데 전화하면서 평균가를 확인한 뒤 선택하는 게 좋겠죠? 


에어컨 가스가 부족 여부를 집에서도 점검할 수 있을까요?

냉매 부족 여부를 집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냉매가 부족해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실외기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실외기에 연결된 두 개의 배관 중 얇은, 고압배관을 살펴보면 됩니다. 


에어컨을 10분 정도 작동시킨 후에 이 고압배관을 살폈을 때 성애가 끼거나 얼어있다면 가스가 부족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물이 맺히거나 차가운 정도정상적인 상태입니다. 만약 실외기에 기름 같은 얼룩이 보인다면 파손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냉매가 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으니, 위와 같은 확인으로도 이상이 없다면 점검을 요청하는 게 좋습니다.

 

에어컨 가스 충전에 대한 오해가 조금 풀리셨나요? :)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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