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담뜻, 대체 비담이란 무엇인가?
오늘도 돌아온 신조어 탐방입니다. 지난 핑프에 이어서 오늘은 비담인데요. 비담은 선덕여왕 시절에 반란을 꾀했던 인물 중 하나로, 선덕여왕이 무능하다면 스스로 왕위에 오르려 했죠. 그렇다면 비담은 시대의 흐름을 엎으려는 무언가를 가리키는 말일까요?
물론 그렇진 않습니다. 오늘날은 그야말로 시각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보이는 게 중요해지는 요즘이죠. ‘비담’도 시각적인 것과 관련 있습니다. ‘비’가 ‘비주얼’을 뜻하기 때문이죠. ‘담’은 ‘담당’을 의미합니다.
결국 비담의 뜻은 ‘비주얼 담당’, 즉 외모를 맡고 있다는 말입니다. 보통 아이돌 그룹은 각자 특성에 맡게 보컬, 랩 같은 영역을 나누고 있는데요. 여기에 비주얼이라는 부분이 추가된 셈입니다. 이 역할이 더욱 심화되면 ‘얼굴천재’라는 존재로 자리잡기도 합니다.
비주얼 담당으로 검색해본 뉴스입니다. 역시나 걸그룹에 대한 기사가 가장 먼저 보이네요. 외모도 능력인 시대. 비담이라는 단어의 뜻도 결국 세태를 반영하는 신조어겠죠.
자, 이제 우리 거울을 한 번 들여다봅시다. 저와 당신은 무엇을 담당하고 있나요? 꼭 비주얼이 아니라도 실망하지 맙시다. 우린 자체만으로 소중할 뿐만 아니라 특기들을 갖고 있으니까요.
반응형
[ 이 블로그에는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제공되는 링크가 포함돼 있으며, 이에 따른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