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무렵 쿠팡 파트너스가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혹시나 쿠팡 파트너스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약간 설명한다면, 온라인으로 상품을 소개한 뒤 구매가 발생하면 소정의 영업비(커미션)을 받는 수익 활동입니다.
어필리에이트 서비스(커미션)는 사실 제법 오래된 형태의 수익 활동이죠. 링크프라이스라는 곳에서 쿠팡 파트너스 같은 형태의 서비스를 오랫동안 이어왔으니깐 말이죠.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링크프라이스를 잘 이용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형 트래픽을 어떻게든 수익으로 연결지었어야 하니 말이죠. 다만 커미션 비율이 낮기 때문에 얼머나 비중이 컸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어필리에이트의 원조격이라 한다면 아마존이 있습니다. 국내 직구 수요가 점차 늘면서 어필리에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죠.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특수 때에는 천만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커미션을 받는 블로거도 있었을 만큼, 상당했죠. 물론 저도 애드센스와 함께 열심히 했고, 부업 수준에선 꽤 괜찮은 수익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험 때문에 쿠팡 파트너스가 시작했을 땐 상당히 익숙했습니다. 쿠팡이 꽤나 공격적이구나 싶기도 했구요. 그만큼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여러 방안을 마련했다고 생각됐구요. 대부분 수수료의 일부를 커미션으로 떼어주는 식인데 약 3% 정도입니다.
처음엔 너무 낮은 거 아닌가 했지만, 쿠팡의 로켓배송을 시작으로 너무나 손쉽게 소비가 대량으로 이뤄지는 걸 경험해보니 무시할 수 없는,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결코 무시할 수 없겠더군요. 특히 기존 블로그 활동을 꾸준히 해온 분들이라면 완급 조절하며 생각보다 손쉽게 트래픽을 쿠팡으로 몰아서 수익을 올리는 걸 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전 어땠냐구요? 전 크게 재미를 보진 못했습니다. 가장 많이 받을 때가 월 10만원 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CPA를 비롯한 대부분 온라인 커머스가 그렇듯, 이것 역시 노출과의 싸움이었는데 생각보다 제대로 안착되지 않은 티스토리 만으론 수익화가 쉽지 않더군요. 사람들의 눈에 띄질 않으니 구매가 발생할 수 없죠.
그래서 잠자고 있던 네이버 블로그까지 가동했는데, 이것 역시 녹록치 않았습니다.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작성하고 노출하는 게 관건이었고, 너무 오랫동안 쓰지 않던 블로그는 쉽게 정상 궤도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막혔지만 자동 포스팅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지나치게 과열된 양상이기도 했습니다. 저 역시 이용했습니다만,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하기 시작했고 수익률도 점차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자동화에 기대기보단 수동으로, 기존 블로그의 트래픽을 잘 유지하면서 사이 사이 파트너스 활동을 병행하는 게 낫다는 게 중론입니다.
아는 분 중에서는 억대 매출을 일으키며 수 천 만원의 커미션을 챙기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감탄만 나오더군요. 하루 얼마라도 꾸준히 수익을 만들어가는 분들도 많구요. 최근 쿠팡이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쿠팡 파트너스 시장도 계속 뜨겁지 않을까 싶네요. 새로 시작하겠다고 기존에 자동프로그램으로 올려뒀던 글을 모두 삭제했는데, 아직도 제대로 시작하지 못했습니다만... 이 블로그가 안착되고 글쓰기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다면 다음 스텝으로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다음엔 아마존 어필리에이트를 한 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이 블로그에는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제공되는 링크가 포함돼 있으며, 이에 따른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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