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월급통장 괜찮을까?
카카오뱅크가 닷새만에 100만 계좌를 유치하면서 성공적인 시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업무도 앱을 사용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개념을 시도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에 있어서도 상당히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고, 지금 소개하려는 세이프박스 역시 일반 예금과는 차별되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카카오뱅크 입출금 통장과 세이프박스를를 통해 월급통장으로써의 가능성을 살펴보려 합니다.
카카오뱅크 입출금 통장, 월급 통장으로 충분
세이프박스를 설명하기 전에 일단 카카오뱅크의 입출금 통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카카오뱅크 입출금 통장은 기존 은행보다 넉넉한 금리를 책정했습니다. 연 2%대로 기존 은행들의 1%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월급 통장으로써는 충분히 환영할 만한 일이라는 게 소비자들의 반응입니다.
무엇보다 카카오뱅크가 월급통장으로 좋은 점은 이체 수수료 부담이 없다는 점입니다. 사실 월급통장은 스쳐가는 곳입니니다. 입금된 월금은 쓰임새에 따라 곳곳으로 분산되기 마련이죠. 이때 이체 수수료가 제법 된다면 월급통장으로서의 의미는 없겠죠.
간편이체와 당행이체, 타행이체, 타행 자동이체 등 이체와 관련된 서비스 대부분이 무료 또는 면제입니다. 심지어 ATM에서 다행뿐만 아니라 제휴사 VAN기기에서도 입출금, 타행이체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단기간 활용도 높아
특히 세이프박스는 짧은 기간이라도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예금 중 일부를 세이프박스로 지정해놓으면, 단 하루를 맡겨도 해당 금액에 대한 이자(연 1.2%, 세전)가 붙게 됩니다.
단기간 거치에도 이자가 지급되기 때문에 짧은 기간 계좌 내에서 유지되는 월급 통장으로 잘 어울린다는 평가입니다. 단, 최대 500만원까지만 적용되기 때문에 이미 목돈을 모아뒀거나 월급이 상대적으로 많은 직장인의 경우 큰 혜택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세이프박스 이자는 매일 계산되지만 실제 지급은 매월 네 번째 금요일에 모든 금액을 결산해 다음날인 토요일에 지급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는 일반적인 CMA 통장 역시 비슷한 기능을 하지만 독자적인 서비스로 분리된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카카오뱅크처럼 기존 은행업무가 결합된 형태라면 번거로운 절차 없이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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