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번호 뒷자리 지역 번호라고?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면 반드시 갖고 있는 것, 바로 주민등록번호입니다. 출생신고와 함께 부여되는 번호이죠. 자신이 누군지 증명하는 가장 기초적인 정보로서 만18세가 되면 주민등록증이 발급되게 됩니다.
주민등록번호는 총 13자리로 이뤄져있는데요. 각 자리들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앞에 6자리는 모두가 알다시피 생년월일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주민번호 앞자리가 880912라면 88년 9월 12일에 태어났다는 뜻이죠.
문제는 뒤에 이어지는 7자리입니다. 사실 무분별해 보이는 이 숫자들에게 의미와 규칙이 담겨져 있습니다. 주민번호 뒷자리 7개의 숫자가 각각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내년 10월 새로운 주민번호 체계가 적용될 예정으로 주민번호 지역번호는 사라질 예정입니다. 새로운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뒀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이어서 클릭해보세요.
주민번호 뒷자리 – 성별을 나타나는 7번째 숫자
뒷자리 중에서도 첫 번째, 전체로 보면 7번째 숫자의 뜻은 어렵지 않습니다. 성별을 나타내기 때문이죠. 보통 1과 2로 나뉘는데, 1은 남자를 2는 여자를 뜻합니다. 다만 이 성별은 태어난 연도에 따라 숫자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2000년 이후 출생한 남자의 경우 3번을, 여자는 4번이 부여됩니다.
5나 6은 1900년대에 태어난 외국인 남성과 여성을, 2000년 이후 태어난 외국인 남성과 여성은 7과 8이 부여됩니다.
주민번호 뒷자리 – 지역 번호를 나타내는 8~11번째 숫자
드디어 궁금한 나머지 여섯 자리에 대한 설명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이야기 한 것처럼, 남은 여섯 개의 숫자 중 앞 두 자리는 출생 신고를 한 지역에 대한 번호를 뜻합니다. 각 지역의 번호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민번호 뒷자리 지역번호
서울특별시 : 00~08
부산광역시 : 09~12
인천광역시 : 13~15
경기도 : 16~25
강원도 : 26~34
충청북도 : 35~39
대전광역시 : 40
충청남도 : 41~47
세종특별자치시 : 44, 96[11]
전라북도 : 48~54
전라남도 : 55~66
광주광역시 : 55, 56
대구광역시 : 67~69, 76
경상북도 : 70~75, 77~81
경상남도 : 82~84, 86~92
울산광역시 : 85
제주특별자치도 : 93~95
남은 두 자리는 출생 신고를 한 주민센터의 번호를 뜻하는데, 각 센터마다 행정자치부가 특정한 번호를 부여했습니다.
주민번호 뒷자리 – 남은 두 자리는?
남은 두 자리 역시 의미가 특별합니다. 열두 번째 자리는 주민센터에 출생 신고한 순서를 뜻합니다. 자신이 몇 번째로 신고됐는지 알 수 있겠죠? 그리고 마지막 한 자리는 주민등록번호가 문제가 없는지, 오류를 확인하는 번호입니다. 일종의 검증번호라고 할 수 있는데, 주민등록번호를 아무렇게나 입력할 수 없도록 확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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