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케이뱅 그리고 토스뱅? 세 번째 인터넷 은행 토스뱅크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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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금융생활

카뱅, 케이뱅 그리고 토스뱅? 세 번째 인터넷 은행 토스뱅크는 과연?

by /_/ 2021. 3. 9.

카뱅, 케이뱅 그리고 토스뱅? 세 번째 인터넷 은행 토스뱅크는 과연? 

 

 

몇 년 전 첫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등장으로 금융계가 한창 들썩였지요.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은행이라는 점도 놀라웠지만 부대 비용 절감을 통해 낮은 수수료, 높은 이자율, 높은 대출 승인율 등을 내세우며 많은 관심을 집중 받은 바 있습니다. 온라인에 최적화된 앱을 기반으로 손쉬운 금융활동을 지원한 것도 한몫했죠. 

 

세 번째 인터넷은행, 토스뱅크 

 

 

 

그리고 이제 온라인송금 앱으로 시작해 이제는 금융 전반의 업무로 모두 다르는 토스가 세 번째 은행, 이른바 토스뱅크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빠르면 오는 하반기인 7월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네요. 

 

토스뱅크의 핵심에는 중신용자, 소상공인이?

코로나 이후로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매출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이를 대처하기 위한 돈을 융통할 곳이 막혔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지원금도 도움은 되지만 장기적인 대책으로는 부족함이 있으니까요. 

 

 

 

 

토스뱅크는 이러한 중신용자, 소상공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첼린저뱅크'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대출 받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대출을 하겠다는, 일종의 모험과도 같은 시도로 보입니다(챌린저의 의미겠죠). 


자신감의 근거는 1800만명의 누적 데이터!

물론 토스뱅크의 이러한 목표는 단순한 포부가 아니라 근거 있는 자신감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토스를 통해 모아온 1800만명의 누적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통해서 토스뱅크 입장에선 위험 부담이 적은 중신용자를 합리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결국 챌린저뱅크의 핵심은 '중금리 대출 시장'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컨소시엄 구성에서도 이러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데, 2대 주주가 중소기업중앙회(10%)이고 웰컴저축은행(5%)도 지분참여를 했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중소기업청의 수많은 중소상인 네트워크와, 토스뱅크에 앞서 중금리 대출을 내세우며 해당 시장에 대한 경험치를 쌓은 웰컴저축은행의 노하우. 이러한 인프라를 통해 챌린저뱅크의 목표를 현실화시키려는 것이죠.

 

제휴가 아닌 직접 운영하는 신용카드

 

 

 

토스뱅크의 또다른 무기는 인터넷뱅크 최초로 신용카드업 겸업을 신청한다는 점입니다. 이전에 카카오뱅크나 토스에서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신용카드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카드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rivate Label Credit Card)로서 실제 운영은 카드사에서 진행하는 게 특징입니다. 카드사들은 수수료를 낮추는 등의 조건을 걸고 있지만 카카오뱅크나 토스의 수익면에선 아쉬움이 있을 수밖에 없죠. 그래서 이번에는 신용카드 사업을 직접 운영하며 수익성을 더욱 끌어 올리려는 의도 같습니다.

 

토스뱅크 하반기 런칭 가능할까?

토스뱅크는 지난 2019년 12월에 예비인가를 받았고 지난 2월 5일 본인가 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금융위는 관계 법령에 따라 본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앞선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본인가 기간에 비추었을 때 4~5월 경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재수' 경험이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무난하게 통과할 거란 예측을 하고 있는데,  과연 그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본인가 결정이 나게 된다면 또 소식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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