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출범, 우리나라 두 번째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오는 27일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선보인 케이뱅크에 이어서 우리나라 두 번째 인터넷 은행입니다. 케이뱅크로 불어온 인터넷은행의 광풍을 카카오뱅크는 어떻게 이어갈지, 사람들의 관심이 상당한데요. 카카오뱅크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카카오톡 이용자를 기반으로 한 대중성이 강점
카카오톡 이용자는 4천200만으로 추산됩니다. 이러한 다수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삼는 카카오뱅크는 홍보와 인지도 면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죠. 게다가 카카오톡이나 관련 앱들을 운영하면서 쌓은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이나 경험 등의 노하우도 강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뱅크 측에서도 이러한 장점을 살려서 ‘누구나 편하다고 느낄 수준’의 편리함을 추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죠.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출범에 앞서 공개한 카카오프렌츠 체크카드는 디자인만으로도 온라인 상에서 회자될 정도입니다. 이 체크카드는 결제와 입출금 기능 외에도 오프라인 접점이 없는 카카오뱅크와 고객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마스터카드 제휴와 후불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모바일 거래로 쉽고 간편하게
‘편리함’을 모토로 삼는 카카오뱅크의 서비스는 단연 주목할 만합니다. 기존 은행들과 비교했을 때 보안인증 과정이나 가입 단계를 간소화했기 때문인데요. 계좌 개설이 소요되는 시간은 약 7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모바일 환경에서의 보안은 더욱 강화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PC의 경우 공인인증서를 비롯한 각종 보안 프로그램 설치 때문에 번거롭고 문제가 생길 여지가 큽니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거래만 유지하면서 편의성과 보안성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카카오뱅크가 출범과 동시에 선보이는 상품은 수시입출금식 예금, 정기예금, 적금 등 세 가지가 있습니다. 대출상품은 신용대출, 소액대출, 마이너스 통장 등이 있습니다. 그밖에도 체크카드와 해외 송금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지원하는데요. 해외송금 시 수수료가 타 은행에 비해 1/10 수준으로 굉장히 낮습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이자도 최저 2.85%대로 타 은행(3~4%)보다 낮은 금리가 강점입니다.
일반 대출 외에도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상품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출범 초기에는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것보단, 신속하고 안전한 기본 서비스에 주력해 인터넷은행에 대한 신뢰도 쌓기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으로 판단됩니다.
카카오뱅크 출범일인 27일 이후로 정해진 기간 동안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고객들에겐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비롯해 주주 제휴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은행의 행보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는 환영할만 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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